프리츠한센 150주년 기념 전시
영원한 아름다움
공간디자인 스튜디오 ‘스튜디오 언라벨’의 디렉터이자 아티스트이다. 가공하지 않은 원자재 그대로에서 오는 완성도의 취약함을 인정하고, 연약한 구조, 불안함, 불합리성의 조형 요소를 의도적으로 드러낸다. 이런 작업의 형식은 재료와 사물의 형상이 가장 본연의 존재로서 순수한 요소에서 비롯됨을 상징한다. 프리츠한센 아르네야콥센 릴리체어 탄생 50주년 기념 전시에 작가로 참여했고, 여러 패션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창의적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르동일은 PK24™에서 폴 케홀름의 특이한 선택을 발견한다. 조형과 구 조의 개념적 성질을 보여주려는 디자이너의 욕망이라 이해했던 불안하고 연약한 구조가 곧 PK24™의 정체성임을 깨달은 것이다. 불안하고 연약한 구조는 사용자의 앉는 행위로 인해 비로소 그만의 고유 성을 가진다. LWL1과 LWL2는 흔한 방식의 폴대와 그 폴대를 잡아주는 몇 가지 금속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순한 방식으로 연결되어 서로 의 지하는 구조의 이 조명은, 전구의 헤드 부분까지 구조를 숨김 없이 드러 냄으로써 불안하고 연약한 존재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Location: 문화역서울 284
Period: 2022년 11월 12일 ~ 2023년 1월 5일
Photography: 장수인, 한성훈